국가 정보시스템 A1은 1시간 내 복구 목표, 1만5000개 시스템 재분류가 뜻하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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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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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가 전체 정보시스템 약 1만5천 개를 국민 영향도 기준으로 A1~A4로 다시 분류하고, 최고등급 A1 시스템은 재난이 발생해도 1시간 이내 서비스 복구를 목표로 하는 재해복구 체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공공사이트가 장애 발생 1시간 안에 반드시 정상화된다는 약속과는 다르며, 등급별로 목표 복구시간이 달라집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중요 시스템을 같은 장소에 백업하는 수준을 넘어서 다른 데이터센터에서도 기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재해복구 기준을 등급별로 구체화한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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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정보시스템 등급을 다시 나눴나

 

행정안전부는 2026년 10월 2일 국가 정보시스템 안정성 강화 추진현황을 공개했습니다. 배경에는 2025년 9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가 있습니다. 당시 국민의 생명·안전·재산과 관련된 시스템인데도 등급이 낮게 분류된 문제가 드러났고, 정부는 기존 분류를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 중심으로 개편했습니다.

 

그 결과 중앙·지방정부를 포함한 국가 전체 정보시스템 약 1만5천 개를 A1부터 A4까지 다시 분류했습니다. 시스템마다 장애가 발생했을 때 허용할 수 있는 중단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수준의 재해복구 설비를 일괄 적용하기보다 등급에 맞게 목표를 달리한 것입니다.

 
등급목표 복구시간운영 방향
A11시간 이내다른 데이터센터에 동일 기능 보조시스템 구성
A23~12시간등급 기준에 맞춘 재해복구체계
A31~5일백업·복구훈련 등 의무화
A43주 이내영향도에 맞춰 복구체계 운영
 

A1 ‘1시간’은 어떤 방식으로 맞추려 하나

 

행안부 설명에 따르면 A1 시스템은 주 시스템과 같은 기능을 수행할 보조 시스템을 물리적으로 떨어진 다른 데이터센터에도 구성하는 이중운영 방식을 적용합니다. 한 센터가 화재나 재난으로 멈춰도 다른 곳에서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드는 구조입니다.

 

재해복구시스템 구축은 우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에서 운영되는 A1·A2 등급 97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중요도가 높은 13개 시스템은 10월에 구축을 시작해 2027년 상반기 안에 완료하는 계획입니다. 따라서 ‘10월 2일부터 13개 시스템이 이미 이중화됐다’고 이해하면 시점이 맞지 않습니다.

 

배터리 안전 문제는 어떻게 바뀌고 있나

 

정부는 정보시스템 장애뿐 아니라 운영시설의 배터리 안전기준도 강화했습니다. 전산장비와 무정전전원장치 등과 리튬전지 배터리실의 분리대상을 구체화하고, 배터리 상태 관제와 내구연한 준수 등을 기준에 담았습니다.

 

올해 1~3월 국가 전체 정보시스템 운영시설 1,459개를 조사해 리튬전지가 강화된 기준에 맞게 분리되지 않은 시설 56개를 확인했고, 해당 기관에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9월 27일 행안부 설명자료 기준으로 일부 시설은 구조변경이나 재배선이 필요해 조치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기준 강화와 실제 시설공사 완료는 같은 날짜에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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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나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무엇일까

 

재해복구체계가 제대로 구축되면 주민등록, 세금, 복지, 각종 민원처럼 국민이 자주 쓰는 디지털 공공서비스에서 장시간 중단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목표 복구시간은 장애 유형과 시스템 등급에 따른 관리기준이지 개별 민원 처리시간을 보장하는 숫자는 아닙니다.

 

정부는 주요 A1~A3 시스템의 장애가 발생했을 때 초동대응과 장애정보 공유도 강화하고, 각 기관에 3개년 장애관리계획과 매년 시행계획을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올해 우선 50개 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복구센터만 만들면 끝나는 문제가 아닌 이유

 

재해복구는 장비를 다른 장소에 한 벌 더 두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실제 장애 상황에서 데이터가 어느 시점까지 복제됐는지, 다른 센터로 전환했을 때 로그인·인증·연계기관 기능이 함께 동작하는지, 담당자가 정해진 절차대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반복해서 점검해야 합니다. 행안부가 등급에 따라 복구훈련과 데이터 백업·소산을 의무화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또 여러 공공서비스는 하나의 시스템만으로 작동하지 않고 다른 기관의 인증·결제·정보조회 시스템과 연결됩니다. 핵심 시스템 하나가 살아 있어도 연계망이 멈추면 시민 입장에서는 서비스가 정상화되지 않은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향후 실제 안정성을 판단할 때는 구축 완료 숫자뿐 아니라 정기 훈련과 장애 발생 시 전환 결과를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관련 Q&A

 

A1 시스템에서 장애가 나면 무조건 60분 안에 정상 이용할 수 있나요?

 

행안부 자료의 1시간은 A1 등급에 설정한 ‘재해복구 목표시간’입니다. 실제 장애의 원인과 범위에 따라 이용자가 체감하는 정상화 시점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더구나 재해복구시스템은 단계적으로 구축 중이므로 모든 A1 시스템이 이미 동일한 이중운영 환경을 갖췄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행정안전부의 10월 2일 발표는 화재 이후 1년간 진행한 등급 재편, 배터리 안전,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상황을 한꺼번에 보여줍니다. 앞으로는 ‘시스템이 중요하다’는 선언보다 각 등급의 실제 이중화 완료 시점과 복구훈련 결과가 후속 확인 포인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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